등록자 : we2000

제 목 : 전골팬대 받았어요.

제가 퇴근하고 10분쯤 있다가 9시 40분쯤에 띵동해서 남편인가 했더니
택배아저씨네요.
걱정했던건 어느새 사라지고 반가움이...^^

★얼른 수퍼가서 소다 사와서 다시 큰 스텐다라(뭐라고 명칭이 안떠올라서^^;)에
소다 풀어 전골팬이 담기도록 한다음 중불에서 20분쯤 끓였어요.
그리고 박박 문질러 씻은후 물기를 말린 후 기름바르고 길들이하고....
확실히 포도씨유기름 바르고 렌지후드켜고하니 태워도 냄새가 별로 안나요.
저는 가운데가 검정이 날랑말랑할때 약간 비껴서 4등분으로 나눠 주변까지 약간 돌려가며 10분 정도씩 길들이기 했어요.그랬더니 나중에 부침개정도 크기 만하게 가운데가 까맣게 길이 들었어요.완전히는 아니고 까망비스무리...

(왕초보를 위해서...이렇게 소다에 해도 길들일때 처음에는 기름에 검정이 묻어나요.하지만 계속 태우면 안묻어 나오는 순간이 옵니다.제가 소다를 쓰는 이유는 오른 팔에 물혹이 있어 몇십분씩 박박 수세미질하기가 힘들어서예요.소다를 쓰면 부드러운 철수세미로 5분에서 10분이면 충분하답니다.어째요,해볼만하죠?)★

두번째라 그런지 여유가 생겨 길들이는 와중에도 그 옆에는 냄비에 시금치 된장국도 다싯물 내가며 끓이고 또 싱크대에선 굴파전 재료 준비해가며..ㅎㅎ

길들이기 마치고 약간 식힌다음 기름 두르고 다시 중불에 파전을 했는데
미끄러지네요.첫번째 전골팬에선 처음에는 약간 눌러 붙게 했는데 이번엔 완벽합니다.뒤집는거 생각한다면 전골팬대가 확실히 여유있어 좋아요.
작은거는 뒤집을때 조금 조심해야 할것 같은데 전골팬대는 팍팍 맘놓고 뒤집어주었죠.강추! 전골팬대입니다.

택배땜에 걱정하실거 같아 늦은 밤 보고합니다.